제4회 가톨릭영화제 성황리에 폐막

  • daeha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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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제 소식
  • 2017.11.02 21:45

제4회 가톨릭영화제 성황리에 폐막

영화로 ‘소통과 포용’의 가치 알렸다 

발행일2017-11-05 [제3068호, 14면]

제4회 가톨릭영화제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소통과 포용’을 주제로 연 이번 영화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사회에 필요한 가치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월 28일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연 오픈토크에서도 ‘왜 우리는 통하지 않을까’를 주제로 우리사회에서 소통이 어려운 이유를 짚어보고 보다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오픈토크에 참석한 강현경(데레사·서울 길음동본당)씨는 “불신이 소통의 가장 큰 적이라는 사실을 돌아볼 수 있었다”면서 “영화제를 통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톨릭적인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26일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스님이 만든 그리스도교 영화인 ‘산상수훈’이 종교를 넘어 인간 본질에 관해 공유하고 소통을 이끌어내는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영화제 프로그램팀장 손옥경 수녀(성바오로딸수도회)는 “이 영화는 가톨릭신자들도 평소에 알고 싶던 부분을 다루고 있다”면서 “종교는 다르지만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조용준 신부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돌아본 가치를 바탕으로 신자를 비롯해 더 많은 이들이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해 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영화인협회(담당 조용준 신부)는 29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연 폐막식에서 대상 ‘야간근무’를 비롯한 단편경쟁부문 6편, ‘도망’ ‘디엔 비엔 푸’ 등 사전제작지원 부문 2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가톨릭영화제는 가톨릭영화인협회 주최,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 주관으로 2014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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