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대해스님 ‘산상수훈’ 체복사리 감독상

대해스님 ‘산상수훈’ 체복사리 감독상지난해 개봉 후 국제영화제 3개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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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복사리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대해스님.

진리를 추구하는 부분은 종교를 초월한다는 의미를 담은 대해스님 감독의 영화 ‘산상수훈’이 지난달 러시아 체복사리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체복사리 영화제는 올해 11회째를 맞아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영화제로 ‘예술은 세계의 대사(大使)이다’라는 모토로 진행되는 세계적인 영화제다. 예술로서 전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믿는 영화제에 ‘산상수훈’은 크게 호응을 받은 영화로 평가됐다.

대해스님은 영화 ‘산상수훈’으로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은 후 카잔 국제 무슬림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특별 언급이라는 영예를 받았다. 그 후 소치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산상수훈’의 주연배우 백서빈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데에 이어 이번에 감독상을 수상했다.

‘산상수훈’은 ‘스님이 만든 기독교영화’로 영화계는 물론 종교계의 이목을 동시에 집중시켰다. 종교계의 화합의 장을 열고 있는 영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한국 정치의 중심인 국회에서 시사회가 열리기도 했다. 또한 4대 종교 간의 시사회를 개최하여,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의 주요 인사들이 영화를 본 후 대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대해스님은 “지난 4월에는 바티칸의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산상수훈은 종교화합, 세계평화, 그리고 온 인류가 영원히 아름답고 푸르게 살 길을 제시해 놓은 영화’라고 전했다”며 “이에 교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일들을 계속해 주시기를 바란다’는 화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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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복사리 영화제에서 시상식을 하고 있다.

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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