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뉴스코리아] ‘인간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대해스님

뉴코가 만난 사람 | ‘인간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대해스님 (유영의 감독)

 “영화를통해인간의 본질현상의진리를 알리고자 합니다

 

 

인간의 본질과 현상에 대한 진리를 알리고자 영화계에 입문한 대해 스님(유영의감독) 2007색즉시공공즉시색으로 데뷔하고 10여 년 동안 91편의 중단편 영화를 제작,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63회 수상했다.

특히 4대 성인(소크라테스, 예수, 석가, 공자)의 가르침을 정확히 밝혀 그 메시지를 전하고 인간의 본질을 전하는 대해 스님은 그 첫 번째 작품으로 소크라테스의유언아스클레피오스 신에게 닭 한 마리를 바쳐 달라에담겨있는 소크라테스의 뜻을 전하는 단편 영화를 제작한 후, 두 번째 시리즈로 지난 해(2017)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맞이해 예수님의 가르침 중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산상수훈’(마태복음 5~7)을 주제로 예수님의말씀을 전달하는 영화산상수훈을 제작해 국제적으로 큰울림을 준 영화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작품성과인류의 행복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해 스님의산상수훈에 대해 키릴 라즐로고프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집행 위원장은앞으로영화계가 나아갈 길을 상징하는 영화라며 극찬했으며, 세르게이라브렌티에프 영화평론가는상상하지 못했던 문화 간의 대화라며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이야기에 감탄을 표한 바 있다.

이 같은 호평을 받은 대해 스님의 첫 장편 영화인산상수훈 2017년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은 후 이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잇달아 초청받으며감독상’, ‘남우주연상 5관왕을 수상했고, 이후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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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산상 수훈의기획 의도는 무엇이었나?

요즘 시대가 매우 혼란스럽다. 이는 삶을 바르게 이끌어가는 인간의중심 가치관이 없어서다.

이럴 땐 우리는 무엇으로중심 가치관을 잡고 살아야 하는가? 종교는 무슨 역할을 하는가? 이 시대에 성경은 과연 사람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가?

영화산상수훈은 난해한성경을 논리적으로 풀이해, 사람들이 성경으로중심가치관을 잡고 평화롭고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

성경이 시작된 것은, 하나님이 천국에서 아담을 창조했는데 아담이 선악과를따먹어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 죄인이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모두가 원죄를 갖게 되면서부터다.

그리고 그러한 모든 죄를 구제하러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사실, 성경 한 권을 다 풀면 성경의 시작점과 영원한 종점인하나님과천국’, 인간이 하나님과 천국에서 멀어지게 하는 문제의 원인인선악과’, 그리고 다시 하나님과 천국과 가까워지게 하는예수님으로 귀결된다.

, 사람은 원래 무죄로서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능력을 활용하며 천국에서살아야 하는데 선악과를 먹고 천국에서 쫓겨나서, 원죄가 있어서 그 전지전능한 능력도 못 쓰고 죄인으로무능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사실 사람은 죄인으로서 무능하게 살아갈 것이 아니고 무죄로서 원래의 전지전능한 능력과 천국으로 복귀되어야한다.

그래서 복귀될 수 있는 길에 대해서 성경에 다 써놓았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오셔서 그 길을 안내하셨다. 그 핵심이산상수훈이다.

그런데 이 예수님의 말씀과 성경을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나님이전지전능하다고 하는 것은 사람 안에 전지전능한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원래 선악과를 안 먹고 전지전능한 능력을 회복해서 무죄로서 전지전능한 능력을 쓰라고 하기 위해서 성경이 존재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능력은 인간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 따로 전지전능한 능력을 갖고있는 것처럼 박제를 시켜서 인간하고 분리해서, 하나님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이 다가갈 수 없어져버렸다.

그래서 하나님은 전지전능한 존재고 인간은 무능한 죄인으로 떨어졌다.

내 안에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능력을 찾으라고, 그래서 믿으라고 했는데이미 따로 분리해버려, 아무리 믿어도 분리된 상태에서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알 수도 없고 쓸 수도 없고 다가갈 수도 없이아담이 죄가있는데 왜 내가 죄가 있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왜 내 죄가 사해지는가?’, ‘어떻게 해서 삼위일체가 된다고 하는가? 그 명확한 뜻은 무엇인가?’, ‘하나님과 인간은 대체 무슨 관계인가?’ 등과 같은 여러가지의문만 남았다.

 

◎ 그렇다면 그의문은영화산상수훈에서 어떻게 풀었나?

창세기 1 26~27절의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사람을 창조했다는 것은 사람의 몸이 하나님의 몸이라는 뜻이다. 그리고하나님은 전지전능한 능력이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전지전능한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성경을 있는 그대로 풀어서 해석해 수천 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의문도 풀어 성경의 원래 목적인 시작점과영원한 종점인하나님과 천국을 찾는 길을 알게 해 결국원죄를 풀어 인간이 천국에서 전지전능한 능력을 쓰며 잘 살아가게 하기 위해산상수훈을 제작했다.

 

◎ 우리가 찾아야 하는인간의 본질은 그렇다면 무엇인가?

영화에서 나는 인간의 본질을 설명하기 위해종이배를 사용했다.

종이가 곧 인간의 본질이자 하나님을 의미하는데, 이 본질은 형체가없으며, 종이로 만들어진 배는형상을 의미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라”, 혹은천국으로 돌아가라는즉 본질(종이)로 돌아가라는 말을 의미하는 것이며, 기독교에서자기를 부인하라는말은 불교에서나를 놓아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다시 말해, 수행을 통해 진리를 체득하는증득(證得)’과 같은의미다. 하지만 이 본질은 형체가 없기 때문에 본질로 돌아가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종교는 이본질을찾도록을 만든 것인데, 불교에서는, 기독교에서는성경이그것이다.

 

◎ 혼란한 이 시대에중심 가치관을어떻게 찾아야 하나?

점차 세계는 서로 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

이 세계가 같이 살아가야 할 공통된 가치관이 바로본질인데,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불교에서는깨달음이 그것이다.

사실 새로운 시선은 없다. 깨달음만 있을 뿐이다. 이것이본질을 찾는마음이 중요한 이유다.

 

산상수훈의 영화는신학대학원 8명이 산상수훈의 핵심 내용인심령이 가난한자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에 대한 진실한 뜻을 알고자 동굴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진다. 영화의 배경으로동굴을택한 이유는?

인간의 마음이동굴과같다고 생각했다.

‘인간의 본질은 형체가 없어 안보이기 때문에, ‘동굴같이 캄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화를 통해 본질을 끄집어내는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이 같은 의도적인 공간 설정 외에 영화 제작적인 측면에서 봐도, 실제동굴 내에서 진행되는 대화를 촬영을 해보니, 음향효과가 배가돼 결과적으로 동굴에서 촬영한 것은 성공적이었다.

 

4대 성인 시리즈를 통해 앞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인간의본질을 하나로 합쳐 모든 종교를 통합해 세계 평화를 이루는 것이 꿈이다. ‘금반지에서을 찾고, ‘종이학에서종이를 찾아 앞으로 그 금으로 어떤 것을 만들 수 있는지, 그 금으로 어떻게 아름다운 삶을 꾸려갈 수 있는지, 그래서 궁극적으로사람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를 성찰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대해 스님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 25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수만 명의 군중이 모여있는 가운데 산상수훈 포스터를 맞잡고 기념 촬영을 했다.

가톨릭과 불교의 두 종교지도자가 영화산상수훈을 매개로 종교화합과 세계평화, 인류의 행복을 위해 뜻을 함께한 것이다.

‘인간의 본질을 찾고 나아가인류의행복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대해 스님의 다음 시리즈는 어떤 통찰력으로 진행될지, 불교를 주제로 장편 영화 한 편을 제작할 예정이라는 대해 스님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추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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