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 성지순례가 원만회향 되었습니다.

  • 월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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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19 17:14
이번 삼사성지순례에 많은 신도님들께서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처님의 마음이 곧 우리들의 마음임을 알게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낙산사, 동해사 휴휴암을 순차적으로 순례하였었고, 엄청난 화재로 인해 가슴 태웠던 낙산사는 고즈넉한 태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스님의 염불소리가 참배객들의 발걸음으로 나투었다는 스님의 말씀에 이동 시 차에서 들었던 끝없는 자유인의 의미와 상대세계와 절대세계가 함께 존재한다는 스님의 금강경 법문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불교는, 우리들의 삶은, 기복이 아니라 공과 색이 함께 존재하는 한 치의 빈틈이 없는 세상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법비 오는 동해사에서는 나무가 춤을 추고, 화단에 국화가 피고, 나무가 자라고 하는 것을 보니 일체 우리들의 모습, 생활이 법비임을 알게했습니다.
 
가랑비가 굵은 빛줄기로 변하는 휴휴암에서 근심을 풀고 성지는 모든 것을 받아주는 자리이며 우리들에게도 성지가 있다는 스님의 따뜻한 성지법문과 함께한 도반들의 아름다운 합창소리로 성지순례가 원만히 회향되었습니다.
 
 
월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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