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뉴스]영화 만드는 스님 (대해스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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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서는 번뇌를 만드는 모든 상을 지우라 했는데 영화를 만드는 스님이 있습니다.

스님이 만든 영화는 세계영화제의 온갖 상을 휩쓸고 기독교 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됐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산 영남대 부근의 선원에서 영화편집이 한창입니다.

일반인들의 어색한 연기에 음향이 덧입혀지고 장면이 편집되면서 새로운 영상이 만들어집니다.

대해스님이 영화 제작에 뛰어든 것은 2006년, 영화 제작 경험이 없었지만 스크린을 통해 본질과 현상을 설명하겠다는 신념은 통했습니다.

황금알과 나무 등으로 본질과 실체를 설명한 첫 작품 색즉시공 공즉시색부터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대해스님(유영의감독)]
이 영화는 서울 세계 단편영화제 대상과 슬로바키아, 러시아 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했습니다.

2012년과 지난 해에는 소크라테스의 유언으로 8개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현재까지 80여편을 제작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38차례 상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러시아 기독교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등 대해스님의 행보는 점점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대해스님(유영의 감독)]
세련된 표현 대신 실화와 경험을 살린 직설적인 교훈이 국경과 종교를 넘어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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