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석방되고 해탈되는 날

오늘 백중날이죠? 오늘을 백중(百中)이라고도 하고 백종(百種)이라고도 하고 또 중원(中元)이라고도 그러죠? 그래서 오늘은 그 모든 영가님들을 천도시키는 날이고 해탈시키는 날입니다. 오늘은 무조건, 모든 것을 떠나서 무조건 석방시키는 거예요. 나라에서도 무슨 좋은 날이 있거나 경사스러운 행사 같은 것이 있으면은 무조건 다 내보내죠? 조건 안 달고 감옥에 죄수들을 풀어주잖아요. 아르헨티나에서도 불법 체류자들 생기니까 어느 날 전부다 풀어주데요. 그런데 가끔 가다가 그런 날도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하듯이 오늘은 모든 영가님들을 다 해탈시키는 날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는 알고계시는 인연 있는 모든 영가님들을 전부다 다 알아서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가 왜 그러면은 이 백중날 모든 영가님들을 해탈을 시켜드린다고 하는가 하면은, 백중(百中)이라고 하는 것은 만물만생의 중심이라는 얘기죠. 백이라고 하는 것은 전체를 얘기하는 거고, 만물만생의 중심이라는 얘기니까 우리 생명의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백종(百種)이라고 하는 것은 또 백가지 종자라는 얘기죠. 백가지 종자라고 하는 것도 뭐 백가지만 됩니까. 여러가지 그러한 색깔의 모든 것을 만들어 내고 할 수 있는 그런 종자가 우리 근원에 갖추어져 있다는 얘기에요. 그리고 백중을 또 중원(中元)이라고도 하잖아요. 중원. 가장 중심의 으뜸이라는 얘기죠. 그래서 오늘이 그런 날이기 때문에, 오늘은 무조건 석방이 되고 해탈이 되는 날입니다. 무조건 오늘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우리 근본에, 우리 백중에, 즉 만물만생의 중심에 백가지 종자가 있어서 우리는 그 백가지 종자를 갖다가, 그걸 색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많은 색깔을 가지고 우리가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각자마다 백종이 들어 있어가지고 그 백종의 어느 하나의 색깔도 따로 나오면은 또 그게 백종이 되고, 또 그 백종에서 또 한 어느 색깔이 나와도 백종이 되고 그러니까 그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나 그 하나의 '백중'으로서 중심으로서 모두는 다 똑같죠. 똑같은데서 그렇게 계속 이 색깔을 만들어내니까 공간이 형성이 되고 그것이 계속 들이고 내고 들이고 내고 하면서, 이게 시간과 공간을 형성 해가지고 이 세상을 이루어나가고 있는 것이죠. 맞아요? 그래서 그렇게 계속 백종씩 백종씩 다 계속 들어있으면서 계속 시간과 공간을, 그러니까 안에 백가지 색깔이 다 있으니까 그 백가지 색깔로써 세상을 펼쳐가지고 이루어나가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의 근원자체는 본래 청정해서, 예를 들어서 용광로와 같아서 모든 것을 다, 무쇠나 잡쇠나 이런 모든 걸 다 녹여버립니다. 거기서 다 녹여버리기 때문에 어떠한 색깔도 다 거기서 해탈을 시켜버립니다. 녹여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만 들어왔다 하면 다 타버리고, 다 녹아져 버리고, 없어져버립니다. 그걸 불기둥이라고도 하죠. 그렇게 녹아 없어져버리는데 또 거기서 생산도 해요. 아까 백가지 종류라고 한 그 모든 것을 또 거기서 다 생산을 해냅니다. 생산을 해내고 녹여버리고, 생산을 해내고 녹여버리고 하니까 거기는, 무조건 거기만 들어가면 해탈이 되고 자유권을 얻는 거죠. 자기가 다 없애려면 없애고 만들려면 만들고 통신하려면 통신하고. 그러니까 자기 안에 백가지 종류가 다 들어있으니까 남한테 만들어서 주려면 주고 없애려면 없애고 하나가 되려면 하나가 되고 이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이 있는 곳이죠. 그렇게 우리는 근원에 그러한 것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거기는 본래가 완전히 다 해탈이 되어있는 곳이죠.

 

그런데 본래 그렇게 해탈이 되어있는데 왜 또 해탈을 하고 해탈을 시키고 천도를 시키고 하느냐? 그것은 그렇게 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가지고 형성시켜서 통신을 하고 그러고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죠. 스스로 자기 안에 백가지 종류가 있어가지고 그것을 갖다가 다 만들어내고 소멸시키고 만들어내고 소멸시키고 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모릅니다. 창조는 해가지고 자기가 살아가면서도 고정관념때문에 모르는 거죠. 예를 들면 나라나 관습이나 습관이나 또는 지방이나 이런 것에 따라서 그 나름대로의 색깔들이 있잖아요. 그렇죠? 그 나름대로의 색깔들이 있죠. 고정관념이라고 하는 것들이나 법칙들이나 규칙들 같은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으로 인해가지고 자기 나름대로의 색깔을 형성시켜서 그 색깔의 감옥에서 그렇게 해야만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못나오는 거죠. 그러한 것들을 자기 나름의 고정관념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 그게 맞다고만 생각을 하는 거죠.

 

자기 안에 백가지, 백가지라고 해서 백가지가 아니에요. 수천억만 가지에요. 대표로서 얘기하는 거예요. 각자가 자기 안에서 전부 다 수억만 가지의 색깔을 다 만들어내고 있는데, 각자 마다 그렇게 만들어 낼 수 있다면은 그 수효가 얼마이겠습니까. 그렇게 각자마다 색깔을 자유로이 만들어 낼 수 있는데 그 많은 색깔들이 어떻게 내가 만든 색깔과 똑 같을 수가 있겠습니까. 아까 말한 대로 지방이나 나라나 관습, 습관, 문화 이 모든 것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말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서 서로 간에, 그 백중 안에 있는 중심체로서 중심으로서 서로 연결을 시켜서 내가 내 고정관념을 없애려면 없애고 내가 그쪽으로 하나 되어주려면 하나 되어주고 이렇게 해가면서 할 수가 있는데, 그게 안 되고 내 생각이 옳다고 하거든요. 내가 알고 있는 관습, 습관만이 옳다고 하는 거죠.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시집을 왔다. 시집을 와가지고 보니까 시집식구가 다 틀렸다는 거예요. 그런데 시집식구가 다 틀린 것인지 내가 틀린 것인지 그건 모르잖아요. 안 그래요? 서로가 시집식구는 시집식구대로 그 색깔이 있는 거고 나는 나대로 내 색깔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 쪽이 맞는 것도 아니고 저쪽이 맞는 것도 아니고, 이쪽이 틀린 것도 아니고 저쪽이 틀린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 자기 안에 수억만 가지 색깔을 만들 수 있고 알 수 있고 해나갈 수 있는 그걸 갖다가 어떻게 서로 공용으로서 공체로서 맞추어 가면서 살아갈 수 있느냐 이런 거겠죠.

 

그런데 내가 백종이 되면은, 백종이 되고 백중이 되면은 그걸 마음대로 할 수 있겠죠. 내가 가만히 보니까 나는 파란 색을 냈는데 저 쪽에 빨간 색을 낸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저쪽에는 파란색을 못 내고 빨간색만을 맞다고 합니다. 그러면은 내가 내 안에 빨간 색도 들어있어요. 그럼 파란색 내려놓고 빨간색 갖고 맞춰버리면 됩니다. 그럼 되는데 그게 안되는 거예요. 그게 안돼서 계속 색깔과 색깔끼리 부딪치고 부딪치고 부딪치고 부딪치다 보니까 몸이 다 엉망진창이 되어버리고.... 그러죠? 그 고정관념에 의해서, 그 생각의 감옥에 의해서 계속 부딪치다가 보면은 몸이 엉망진창이 됩니다. 몸이 몸이 다치는 게 아니에요. 정신이 아프니까 몸이 아픈 거예요. 그래서 그러한 것들에서, 그러한 색깔의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돌고 도는 거죠. 밤낮이 계속 돌고 돌고 돌듯이 우리 몸도 계속 반절은 사람이고 반절은 영가로 있고, 또 영가로 있다가 또 다시 나오고 이러면서 계속 또 돌아가죠. 나고 죽고 나고 죽고 하면서 돌아가는데, 사실은 우리 몸이라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서 차와 같아요. 차라면 운전수가 있듯이 우리 본체는 운전수고, 운전수가 차를 갖다가 쓰고 못쓰게 되면은 그것은 또 재생시켜 버리죠. 폐차로 또 용광로에 들어가면 다 없어져 버리잖아요. 다 보내버리고 또 다시 새로운 몸을 받아가지고 또 인제 운전을 해 가면서 살아가고, 이렇게 계속 사람도 나고 죽고 나고 죽고 하고, 밤낮도 계속 돌아가고 우리 생각도 계속 나고 죽고 합니다. 우리가 몸만 윤회를 하는 게 아니에요. 생각이 계속 윤회를 하는 거죠. 계속 들이고 내고 들이고 내고 하는데, 어떠한 고정된 생각을 갖고 계속 윤회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유롭게 자기가 마음대로 이 천차만별의 색깔이 있는 그 많은 색깔을 둘이 아니게 나투어 가면서 하나도 걸림 없이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기 생각이 옳다고 고집하면서 계속 부딪히면서 거기서 윤회를 계속 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그러한 것으로 인해서 본래는 우리가 백종이고 본래는 우리가 해탈되어 있는데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해서 못 벗어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성지에 들어오면 나쁜 사람도 성지에선 못 잡아가잖아요. 안 그래요? 못 잡아갑니다. 그러듯이 우리 안에 본래 성지가 들어있고 본래 해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누구를 해탈시킨다 안 시킨다를 떠나서 자기 스스로 자유롭게 해탈을 하고, 창조하고 소멸하고, 창조하고 소멸하고 본래 그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데 그걸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천도재를 지내는 거죠. 그걸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가지고 이렇다는 것을 알려드려야 될 거 아닙니까. 그래야 각자마다 나름대로의, 뭐 살다가 보면 다시 죽어서 되는 것도 여러 가지가 되죠. 뱀이 될 수도 있고 개가 될 수가 있고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돼지가 될 수도 있고, 또 나름대로의 그것이 자기라고 생각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데서도 다 벗어나야 되잖아요. 거기서 벗어나는 것도 다 해탈이 되는 거죠. 해탈이 되는 것도 여러 가지예요. 순간순간 해탈이 되는 것도 있고 전체 해탈이 되는 것도 있고 그렇잖아요? 짐승이 됐다가 벗어나서 또 사람이 되어가지고 또 완전히 해탈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종합적으로 모든 생각의 감옥에 갇혀있는, 모든 감옥에 갇혀있는 그러한 것들을 다 오늘 진리로써, 이 불법으로써 다 풀어내는 거예요, 풀어 주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하려면 여러분들이 먼저 여러분들의 고정관념이나 이런 것들을 다 내려놔야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도 자신이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는 걸 잘 몰라요. 내 생각이 맞다고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나 맞는 생각이라고 정해져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자기 안에 '가능성'이 있을 뿐이에요, 가능성. 가능성을 가지고 수억만 가지 생각들이나 모든 걸 만들어내는데 그거를 가지고 서로 서로 통신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뿐이니까 내가 어떠한 것이 맞다고 하지 마세요. '이렇게 하면 옳다'고 하지 마세요. 그래서 그렇게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것이 있거들랑 그것이 부딪히게 되니까 한 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가족들이 다 틀렸고 나만 맞다고 하는데 그거 가족들이 다 틀렸는지 가족들이 다 맞고 내가 틀렸는지 어찌 압니까? 그래서 그러한 것들이 혹시라도, 지금이라도 있으면은 지금 여기서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 오시면서 몸은 다 씻고 오셨겠지만 또 이 마음 청소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여러분 안에 고정되게 갖고 있는 그 생각들을 지금 다 내려놓으세요. 다 내려놓아서 깨끗하게 해가지고 또 조상님들을 여러분이 같이 천도를 시켜야 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여러분들이 제 얘기를 잘 알아들으셨으면 잠시 한 5분정도 시간을 드릴 테니까 눈을 감고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색깔의 그 감옥, 여러분 자신부터 색깔의 감옥에서 풀어주세요. 일단 풀어주고 5분후에 천도재를 지내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죽비소리)

  

자 그러면 여러분들이 다 백종으로 만들어 놨죠? 인제 한 가지 고정관념이나 나름대로의 그런 고정된 생각으로 안하고 그 만 가지 생각을 가질 수 있고 만 가지 맛을 낼 수 있는 그러한 마음으로 융통성 있게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항상 여러분 자리가 본래 난 바도 없고 갈 바도 없는 청정한 그 자리임을 아시고 오늘 그와 같은 청정한 자리로서 여러분들이 천도재를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백중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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