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불교-황금알 속 불법,세계를 매료시키다

  •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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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 보도
  • 2007.09.21 12:59

황금알 속 불법, 세계를 매료시키다
대해사국제선원 실험단편 ‘유니카세계영화제’ 입선 화제  

장세훈 (발행일: 2007/09/17)  

 

 

 

처음 제작한 단편 실험영화로 유네스코 산하 비상업인영화단체(UNICA)가 후원하는 제1회 서울 세계단편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대해사국제선원 ‘참영화연구소’가 동 작품 ‘색즉시공 공즉시색’으로 또 한번 세계적 단편영화제서 입선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해사국제선원 참영화연구소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슬로바키아에서 개최된 제69회 UNICA세계단편영화제에서 총 29개국에서 엄격한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백 24편의 작품 중 최종본선에 올라 입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해사국제선원장 대해스님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감독을 맡은 김용호 씨를 비롯해 10여 명의 신도들이 참여해 완성한 ‘색즉시공 공즉시색’은 런닝타임 5분 30초밖에 안 되는 저예산 단편영화이지만 작품 안에 담긴 불교사상은 웅대하며, 영화적 재미 또한 상당하다.
이른바 공(空)을 상징하는 황금알을 주인공으로 반야심경의 핵심구절인 공의 특성과 함께 그것의 드러남인 현상계와의 관계를 영상화한 이 작품에는 황금알이 식물·동물·사람·지구·우주 등의 현상계로 화하는 장면을 비롯해 황금알이 생로병사·사계절로 화하는 장면 등이 인상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향한 심사위원들의 평은 한결같다. “철학적이면서도 차원이 높은 영화로서 심사위원들이 감히 평가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작품이다” “연출과 표현기법이 획기적이고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 등의 평은 심사위원들이 이 작품에 얼마나 크게 매료됐는지를 반증한다.
대해사국제선원 (053)818-4055, 홈페이지(www.daehaesa.org)참조.

장세훈 기자 xsatin@jub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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